ONELINE
나와, 내가 할게.
한때 밝고 호전적이었던 어린 소년은 세월 속에 묻힌 지 오래다. 남은 것은 후회와, 흔적과, 연한 담배 냄새. 그리고 굳은살.
축적된 경험만큼이나 단호하고, 이상한 데서 고집이 세다.
눈가의 자글자글한 주름이 무색하게 좀처럼 웃질 않는다. 단순히 감정 표현이 적을 뿐이냐 하면, 짜증이나 화는 또 잘만 내는 모양이다.
입담은 여전하다.
꼰대라는 수식어를 굳이 부정하지 않는다.
단순명료하게, 벼락을 내린다.
몸에 닿아 있는 물체가 있다면 전류를 집중시키기 수월해진다. 총기류를 활용해 위력을 높이거나, 몽둥이에 번개를 휘감아 지지는 식이다.
기분이 좋지 않을수록 이능을 활용할 때 먹구름이 몰려온다는 소문이 있다.
전자기기 충전 역시 가능하지만, 안 된다고 둘러댄다.
전 레겐베르크 길드장 이자벨 도너의 외동아들이다. 아버지의 기억은 없다.
연애 경험 5 회, 차인 횟수 5 회.
20대 초반, 혼자 남겨지고 방황하던 시절 싸움에 자주 휘말렸던 탓에 만두귀가 되었다. 그 외에도 몸 이곳저곳에 자잘한 흉터들이 많다.
친척들 대부분이 1구역의 길드 협회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서로 생사를 확인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이번에야말로 담배를 끊겠다며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켓 안주머니에는 언제나 비상용 담배 한 갑이 들어 있다.
오른쪽 검지에 은 반지를 딱 하나 끼고 있다. 안쪽에 "From Chloe"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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